▲ 한국랭킹1위 신진서. 6월 말엔 2위 박정환과 쏘팔코사놀 결승매치를 벌여 3-0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신진서가 용성전 4강전에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라 박정환과 다시 만나게 됐다.
‘박정환 9단 대 이동훈 9단’, ‘신진서 9단 대 신민준 9단’
빅매치가 같은 날 열렸다.
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3기 용성전 4강전에서다. 승자는 각각 박정환과 신진서. 두 사람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박정환은 이동훈에게 12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신민준에게 14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박정환은 완승을 거뒀으며, 신진서는 초반 한차례 위기를 벗어난 뒤 잘 마무리했다.
결승3번기는 7월26일, 27일 8월5일에 1~3국이 열린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이 16승9패로 신진서에게 앞서 있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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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전의 본선 모든 대국은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제3기 용성전은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용성전의 본선 모든 대국은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제3기 용성전은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후 박정환은 '초반은, 나는 모르는데 상대는 잘 준비된 포석인 것 같아서 기분 나쁜 형세라고 봤다. 이후 같이 나올 때는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흑이 악수교환하며 한 점을 먹어서, 내가 그때 괜찮아진 것 같다.'
결승에 오른 데 대해선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올해 잘 준비해서 후회없는 대국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냥 초일기보다는 피셔방식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동훈.
▲ 신민준.
▲ 인터뷰하는 신진서.
'초반 전투를 걸어간 게 별로였던 것 같다. 사석작전을 실전처럼 당해도 별로고, 아예 수상전을 집중해서 해도 어려웠을 것이다. 실전에서, 나와끊어서 살게 되면서 좀 풀렸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엔 내가 편한 국면이었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만나는 박정환 9단에 대해선 '난적(신민준)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기분이 좋다. 작년에도 (박정환 9단과는) 결승에서 만났는데 그때는 시간안배도 실력도 부족했던 것 같다. 올해는 만만치 않을 것같다. 자신은 있다. 하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라면서 '박정환 9단과 결승에서 만나게 되어 기대된다.'고 했다.
윤실수
신천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