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신들린 듯하다” 신진서, 커제에게 완승
“경이롭다·신들린 듯하다” 신진서, 커제에게 완승
[농심배]
  • 김수광|2022-02-25 오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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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승을 이끌어 내려면 4연승이 필요하다. 너무나도 어려운 미션 같았지만 신진서 9단은 3연승까지 해내고 있다. 이제 단 한 대국만을 남기고 있다.

사이버오로 해설 김진휘 5단 “경이롭다”
바둑TV 해설 송태곤 9단 “신들린 듯하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을 맞아 일방적으로 우세했고 단 한 차례의 위기도 없었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 김진휘 5단은 “경이롭다. AI일치율 80%에 육박하는 미친 경기력이었다.”고 찬탄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신진서 선수가 신들린 듯하다. 커제 선수로선 충격이 클 것이다. 아무것도 못해 보고 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25일 한국과 중국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신진서가 커제에게 22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2시간41분 만에 끝났다.

커제는 '아주 잘 두시네요'라는 문구 버튼을 누르고 대국실에서 로그아웃했다.
대국을 마친 신진서는 “농심신라면배 시작부터 커제 9단만을 위한 포석을 준비했다. 생각했던 대로 진행됐다. 상대수를 다 예상했고, 예상한 대로 뒀다. 준비한 게 나와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대국내용을 되돌아 봤다.

관련기사 ○● 커제 “신진서 9단은 인간인가?” (☞클릭!)

▲ 대국을 마친 신진서


마지막 대국을 앞두곤 “내용적으로 계속 쉽게 이긴 바둑이 많아서 마음이 풀어질 수도 있는데 마지막 판이니까 최종국답게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 지금까지처럼 좋은 내용으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는 연승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외국기사 상대로 27연승, 중국기사 상대로는 2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제23회 대회 마지막 대국인 14국은 2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일본 마지막 선수 이치리키 료 9단이 신진서의 상대다. 이치리키 료는 무관이긴 하지만 현재 일본 최대기전인 기성전 도전기에서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에게 3-1로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등 강력한 기사다. 상대전적에선 신진서가 4승무패로 앞서있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홍무진 5단의 해설과 함께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 커제는 이 같은 문구가 담긴 버튼을 누르고 퇴장했다.


▲ 한상열 심판이 대국 시 주의 사항을 알리고 있다.



▲ 선수 앞에 놓인 마우스번지대. 유선마우스의 케이블을 고정해주어 선수의 마우스 사용을 돕는다.




















▲ 중국랭킹 1위 커제.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한ㆍ중ㆍ일 바둑삼국지’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우승상금과 별도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회를 준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신진서/ (탈락) 원성진ㆍ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
- 중국: (탈락) 커제ㆍ미위팅ㆍ리웨이칭ㆍ판팅위ㆍ리친청
- 일본: 이치리키 료/ (탈락)위정치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



◇ 본선3차전 일정
10국(2022년 2월21일) 해설 한승주 9단
11국(2022년 2월22일) 해설 송지훈 7단
11국_재대국(2022년 2월23일) 해설 허영호 9단
12국(2022년 2월24일) 해설이창석 8단
13국(2022년 2월25일) 해설 김진휘 5단
14국(2022년 2월26일) 해설 홍무진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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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2022-02-26 오전 10:28: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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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칭위엔의 전성기 시절 10번기 불패를 다시 보는 느낌이 이랬을까 싶은 요즘입니다. 우칭위엔 기보집 놓아보면서 바둑에 재
미를 붙였지만, 라이벌과의 스토리텔링도 한 몫했던 시절이 재미있었습니다. 커제는 농심배에서 2판을 둔 적이 없었다는 멘트
도 도발적이면서 멋졌습니다. 지더라도 이유가 있게 진다면 멋질 것입니다. ^^*
비익조|2022-02-26 오전 8:5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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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소트 신진서9단의 농심배 3연승을 축하드립니다. 천하의 커제9단을 완벽하게 제압하였으니, 비록 국가대항전이기는 하지만
번외로 챔피언 벨트를 두른 대국이엇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농심배 우승을 확정짓고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기를 기원합니
다.
장위동박|2022-02-26 오전 8:4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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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우리에게 천재 조훈현 이창호를 내려 주시어 전세계 인구 1위인 중국과 1억2천5백
만명으로 우리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일본에 대적 할 수 있게 해주시더니, 이제 또다시 신
진서라는 AI(인공지능)를 내려보내시어 중국 일본 정상급 기사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그런
기쁨을 주시어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푸른나|2022-02-26 오전 8:2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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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커엽네 ㅋㅋ
켄니|2022-02-26 오전 2:0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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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다 뿌듯하다
보호미안|2022-02-25 오후 11:1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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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믿고 까불던 중국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맺힌 가슴이 뻥 뚫립니다. 이제 신진서도 국보라
불리어도 될 때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민뽈|2022-02-25 오후 10:14:00|동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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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가 여때까지의 한국의 바둑전설 중 제일 강력한 것 같네요. 바둑신이 사람으로 현신!!
윤실수|2022-02-26 오전 7:41: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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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신진서가 이치리키 료는 당연히 이길걸로 예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바둑은 상대가 무서운게 아니라 바둑 자체가 천변만화입니다 수상전이 붙으면 아무도 승부를 장담몬해요! 예로 후지쯔배에서 차민수 사범이 조치훈 명인을 꺾었어요! 조훈현과 석점 바둑인 이강일 사범이 조훈현을 보냈구여! 신진서도 최근 이동훈, 박진솔, 백홍석 9단에게 졌어요! 그들이 이치리키 료 보다 강합니까? Oh,no! 이치리키는 농심배에서 전설 이세도르에게 반집승한 강자입니다. 야구 모릅니다 (하일성) 바둑 모릅니더! 윤실수!
reply dongdong 그래서 어쩌라구요?

2022-02-26 오후 3:17:00
econ|2022-02-25 오후 8:57: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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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입원하는 바람에 댓글창이 조용했는데 그간 떠들썩 했네요! 그런데 농심배란? 나처럼 오래 사신분들은 농심이 오래전 롯데라면 이었음을 알지비! 일본이 망하자 일본은 끝났다며 모두들 귀국하는데 와세다 대를 나온 신격호는 오히려 부산에서 밀항을 하여 일본에 밀입국! 썩어도 준치랬다고 망해도 살길은 일본인기라! 문학청년인 신격호 껌을 출시하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 슬픔을 상기 그의 애인인 샬롯데를 추억하며 롯데 껌! 단박에 대박났지! 일본은 노벨 문학상 2회에 빛나는 문학강국! 전철에선 남녀노소 모두가 핸드폰이 아닌 독서를 한다. 따라서 롯데껌으로 대박난 시께미쓰( 신격호의 일본명이자 국제명) 60년대엔 일본통인 박통의 협조로 한국에 진출 오날날 재계 순위 6위가 되었다. 젊은이들이여! 유니클로 많이 입으세여! 독일의 디자이너와 제휴하여 멋있읍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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