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신' 신민준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이 명인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역대 열 번째 명인 즉위식'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22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이의범 SG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명인 신민준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을 축하했다.
이의범 SG그룹(대회 후원사) 회장은 신민준에게 6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이영성 한국일보(주최사) 사장은 신진서에게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 우승자 시상식. 신민준 9단(왼쪽)과 이의범 SG그룹 회장.
이번 45기 명인전은 지난 6월 2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총 264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결승전에는 ‘양신’ 신진서와 신민준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5일과 6일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가 펼쳐졌고, 그 결과 신민준이 디펜딩챔피언 신진서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역대 열 번째 명인에 등극했다.
명인전에서 첫 우승한 신민준은 2019년 37기 KBS바둑왕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국내 전체기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각종 신예기전(4~5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과 세계대회(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제6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를 포함하면 통산 6번째 우승이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진서는 올해 펼친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SG그룹이 후원했다. 생각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었으며 본선 모든 경기는 K바둑(회장 이의범)에서 생중계하고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했다.
▲ 시상식 단체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