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피언 한우진, 우승 트로피 들어올려
초대 챔피언 한우진, 우승 트로피 들어올려
[밀레니엄천원전]
  • 오로IN|2023-03-28 오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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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흥원 양구군수(왼쪽부터), 우승자 한우진 7단, 준우승자 박현수 5단.

한우진 7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 시상식이 28일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서흥원 양구군수는 우승한 한우진 7단에게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준우승자 박현수 5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한우진은 “대회를 후원해준 양구군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초 대국이 많지 않아 실전감각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시기에 좋은 대회가 생겨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조금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했고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2000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예선에는 67명이 출전해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구군 백자박물관에서 열린 본선을 통해 한우진 7단과 박현수 5단의 결승이 성사됐다.

2월26일 양구 현지에서 열린 1국에서는 한우진 7단이 1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장소를 바둑TV스튜디오로 옮겨 3월 8일 열린 2국에서는 한우진이 19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초대 챔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승 시리즈는 첫 수를 바둑판 중앙인 천원에 착점하며 대회명에 걸맞은 기보를 남겼다.

양구군과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의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주었다.

▲ 전상룡 양구군 바둑협회장(왼쪽부터) , 서흥원 양구군수, 한우진 7단, 박현수 5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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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2023-03-29 오전 6:52: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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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역시 나그네의 명장 한우진 7단에 대한 안목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벌써 7단이 되셨으니 말입니다. 7단중 1단은
나그네가 올려주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휙~(ㅋㅋㅋ뭐야, 사방에서 빈볼이 날아드네~) 그럼요. 우승도 먹어
본 사람이 우승합니다. 자꾸 먹어 보아야 합니다. 자꾸자꾸요. 워~ (ㅋㅋ 이젠 야유까지 날아드네~)

아무튼 상금은 비록 약소하지만, 국민의 세금에서 나가는 것이니 최고로 값지고 값지답니다. 한반도의 중심인 정중앙에 우
뚝 섰으니, 앞으로는 동양3국의 정중앙, 세계의 정중앙에 우뚝서 한민족의 BADUK, 태극기를 꽂기 바랍니다.

특히 상품으로 받은 백자도자기는 비록 용은 다 하늘로 날아올라 갔지만, 청천하늘의 흰 구름, 흰 학, 흰 민족을 상징하니
그곳에 젊은 청춘의 꿈, 야망, 희망, 열정이란 꽃을 꼿고, 별, 파도, 일월의 행복을 새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더욱더 값어
치 있는 항아리가 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정중앙배를 계기로 바둑의 기량이 쭉쭉 뻗어나가길 기원합니다. 나그네에게는 없는 젊음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여기 암울한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수필가 민태원님이 지은 청춘예찬중 청춘편을 소개합니다. 모두 박수로써 집중하여 주
시기 바랍니다. 와~짝짝짝짝~ _((()_

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靑春)!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心臟)의 고동(鼓動)을 들어 보라.
청춘(靑春)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歷史)를 꾸며 내려온 동력(動力)은 꼭 이것이다.
이성(理性)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知慧)는 날카로우나 갑(匣)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생명(生命)을 불어넣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다.

풀밭에 속잎 나고 가지에 싹이 트고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것을 얼음 속에서 불러내는 것이 따뜻한 봄바람이다.

인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보내는 것은 청춘의 끓는 피다.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랑의 풀이 돋고,이상(理想)의 꽃이 피고, 희망의 놀이 뜨고, 열락(悅樂)의 새가
운다.

사랑의 풀이 없으면 인간은 사막이다. 오시스도 없는 사막이다. 보이는 끝끝까지 찾아다녀도,목숨이 있는 때까지 방황(彷
徨)하여도,보이는 것은 모래뿐인 것이다

이상의 꽃이 없으면 쓸쓸한 인간에 남는 것은 영락(零落)과 부패(腐敗)뿐이다.
낙원을 장식하는 천자만홍(千紫萬紅)이 어디 있으며,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온갖 과실이 어디 있으랴?
대원경|2023-03-29 오전 6:5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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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2023-03-29 오전 6:4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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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2023-03-29 오전 6:3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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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sung|2023-03-28 오후 10:22:00|동감 0
동감 댓글
한우진 선수 우승 축하드리고 좋은 성적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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