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도 꺾은 최정, 우승 놓고 조한승과 최종전 치른다
이창호도 꺾은 최정, 우승 놓고 조한승과 최종전 치른다
[지지옥션배]
  • 김수광|2023-09-13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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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녀팀으로서는 마지막 대국을 하나 남겨둔 시점에서야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숙녀팀이 얼마나 고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 처절하게 따라붙으며 최종국까지 왔다. 숙녀팀 최종 주자 최정 9단은 3연승을 거뒀다. 13일엔 우승팀이 결정된다. 신사팀에선 마지막 선수 조한승 9단이 나선다.

숙녀팀 마지막 선수 최정 9단이 분전해 신사 대 숙녀는 동점을 이뤘다. 11-11이다.
12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2국에서 숙녀팀 12번째 주자 최정 9단이 신사팀 11번째 주자 이창호 9단에게 268수 끝에 백불계승했다.

초반은 이창호가 약간 리드했지만 중반이 되고 바둑판 전체가 싸움터로 변한 후부터는 최정이 조금씩 앞서갔다. 최정이 승기를 잡은 것은 좌하귀에서다. 이창호가 뒷맛을 노리며 움직였는데 좋은 수순이 아니어서 심하게 몰렸다. 최정은 이 틈을 놓치지않고 계속 몰아 붙였다. 최정은 상변에서잠시 기회를 내어 줄 뻔했지만 이내 우세를 되찾았다. 나중엔 이창호의 좌하 돌을 모두 잡아낸 최정이 이창호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3시간 7분 만의 종국.



▲ (최정) “엄청 복잡했다. 중반에 낙관했는데, (형세를) 약간 잘 못 본 것 같다. 나중에 끝내기 할 때 이긴 것 같다.”



▲ 1975년생 레전드 이창호(오른쪽)와 1996년생 여제 최정의 대결이었다.


신사팀은 조한승 9단 한 명만을 남기게 됐다. 국후 최정은 “작년과는 다르게 제가 연승을 한 상태에서 최종국을 두는 것이라 제가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조한승 사범님이 부담감을 가지고 보셨을 것 같다. 계속 두던 대로 편안하게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종국인 23국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상대전적에선 조한승이 3승2패로 최정에게 간발의 차로 앞선다. 한국랭킹은 최정이 17위, 조한승이 37위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 /(탈락) 이정우, 한종진, 유창혁, 오규철, 강지성, 박병규, 안조영, 김찬우, 백대현, 최명훈, 이창호
[숙녀팀]
최정 /(탈락) 김선빈, 강다정, 조혜연, 오유진, 이나경, 김미리, 김혜민, 김채영, 김경은, 조승아, 김은지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 기본시간 20분,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그림1] 이창호가 좌하에서 1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수타진이었다. 나쁘지 않았다. 최정이 둔 2는 이 정도의 대응이다. 한데 3이 이상했다.


[그림2] 1로 단수치고 3으로 끼우니 흑은 손해만 봤다.


[그림3] 4까지, 형세가 백에게로 완전히 기울었다.


[그림4] 백세모 때 1이 좋았을 것이라고 한다. AI의 얘기다.


[그림5] 1로 잡아야 하는데, 비로소 2로 움직이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림6] 백이 5까지 한사코 귀의 흑을 제압하려 할 때 6이 기다린다.


[그림7] 4까지 중앙을 취하면 좌하귀에서 돌을 버린 대가를 흑이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을 것이란 얘기였다. 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흑이 약간 우세한 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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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hrrud|2023-09-13 오후 11:1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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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바둑계를 선도 한다는 오로 바둑 보면 스글프다. 이미 조한승과의 대국도 끝난 마당에 아직 이창호 기사가 달려 있다. 밤 11에. 그렇게 게을러서야 우리 바둑이 부지런 하기 바란다는게 부질 없는 짓이다.
ieech|2023-09-13 오후 6:5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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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스타는 스타네(오늘 최종전 승패와 상관없이) 바둑 내용 뿐 아니라 지지옥션배 흥행을 위해서도...만들어 주잖아.
(스타는 바둑만 잘둔다고 스타가 되는게 아니다. 모든 행동,개성 등 스타성이 있어야 된다) 지지옥션에서도 엄청 좋아할거 같다.
ajabyu|2023-09-13 오후 4:1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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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국이 1억2천짜리 바둑이네
윤실수|2023-09-13 오후 3:1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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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2023-09-13 오후 3:20: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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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수의 절친인 양건 사범은-바둑이 늘려면 수련 기간엔 무조건 싸움을 해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이창호 국수는 전성
기에도 싸우기 보다는 끝내기에서 승리하는 바둑
을 주로 두었지요. 반면 최정 선수는 불계승이 많습니다. 결국 싸움 바둑의 생
명력이
더 긴것 같습니다.여기 이세돌 국수를 떠 올린 분들이 있어 한마디 하자면 바둑의 국수들
은 자녀에게 왜 바둑을 시키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차범근-차두리 이종범-이정후 허재-허훈 허웅 모두 대를 이어 국가대표입니다. 하지만 조
훈현 조치훈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
같은 국보급 기사들의 자녀가 바둑을 한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어요. 이는 바둑의 추락한
위상과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요?
econ|2023-09-13 오후 3:05: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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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그 산이 거기에 있었을까?_라는게 있지요. 이창호라는 산은 과연 한때 정상이었는지 의심이 갑니다.
쉽게 닳는 쇠가 빨리 식는다는 말처럼 그의 전성기가 너무 빨리 지나갔기에...백성호 해설자의 말처럼 조훈현 국수는 나이 50
에도 삼성화재배를 우승하였지요. 나이 50에 이창호 구리 창하오 뤄시허 같은 기라성 같은 가사들을 이겼으니...
ajabyu|2023-09-13 오전 9:2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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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최정과 은퇴한 이세돌이 대국한다면 어떻게 될까?
서민생활|2023-09-13 오전 9:1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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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수의 바둑두는 모습을 보면서
가부자기 이세돌 국수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ㅇ이세돌 국수도 현역에 남아서 바둑두는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 바둑팬에게는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식대국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바둑 관계 일을 도와줄 공간을 한국기원이 마련해 주시면
우리 바둑팬들에게는 얼마나 반가울까요........
서민생활|2023-09-13 오전 9:0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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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2023-09-13 오전 9:0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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