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미안해'
'언니가 미안해'
자매 대결에서 언니 김채영의 승리...H2 DREAM 삼척 1위 수성
[여자리그]
  • 여자리그|2023-09-23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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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집에 가면 그래도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김채영) "오늘 대국을 준비 많이 했습니다" (조혜연)

H2 DREAM 삼척,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 1위 수성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H2 DREAM 삼척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안 붉은노을의 맞대결. 1년 만에 성사된 김채영과 김다영의 자매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2국, H2 DREAM 삼척 2지명 조혜연이 대역전승으로 팀에 첫승을 안겼다. 1국에서는 주장 김채영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기에 사실상 팀의 결승점이 된 승리.

조혜연은 부안 붉은노을 2지명 김민서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녔으나 막판 김민서의 방심을 틈타 대마 패를 만들며 좌변을 접수,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 김민서와 조혜연의 2국.

▲ H2 DREAM 삼척 2지명 조혜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 근성이 통했다.

▲ 부안 붉은노을 2지명 김민서. 필승의 국면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어서 자매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국, H2 DREAM 삼척 주장 김채영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채영은 부안 붉은노을 3지명 김다영의 초반 응수타진에 정확한 대응으로 우세를 잡으며 완승을 거두었다.

▲ '흔히 볼 수 없는 풍경' 김채영과 김다영의 1국.

▲ H2 DREAM 삼척 주장 김채영. 강점을 마음껏 발휘한 깔끔한 내용이었다.

▲ 부안 붉은노을 3지명 김다영. 시즌 장고대국 6전 전승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H2 DREAM 삼척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 3국 부안 붉은노을 주장 김주아가 오랜만에 시원한 내용으로 만회점을 올렸다. 김주아는 H2 DREAM 삼척 3지명 김은선을 상대로 대마사냥에 성공, 그동안의 부진을 분풀이하는 승리였다.

▲ 김은선과 김주아의 3국.

▲ 부안 붉은노을 주장 김주아. 화끈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쉽게 팀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다.

▲ H2 DREAM 삼척 3지명 김은선. 중반 바둑이 급격히 엷어지면서 수세에 몰렸다.

▲ '늘 화기애애' H2 DREAM 삼척 검토실.

▲ 부안 붉은노을 검토실. 오른쪽이 김효정 감독.

이로써 H2 DREAM 삼척이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하면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반면 부안 붉은노을은 치열한 중위권 경쟁 속에서의 뼈아픈 패배.



24일 벌어지는 11라운드 4경기는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과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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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2023-09-24 오후 5:56: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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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사활이 가장 중요한데 경솔한 사람은 대마가 설마 죽겠어? 하며 경시하게 된다.
ieech|2023-09-24 오후 1:4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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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프로 대국을 봤으면 재미있었겠는데
Mimee|2023-09-24 오전 9:0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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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김민서! 한두번도 아니고.. 넌 아직 프로가 아니더구나. 더구나 팀의 대표로 출전할 때 프로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반성좀 하면 좋겠다. 끝까지 집중하는 노장 조혜연의 자세를 보거라!
아이8|2023-09-24 오전 1:45: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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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쓰는 일반적 용어지만 너무 복잡해도 안되갯죠? 티 브이 홈쇼핑을 보면 거의 외래어를 써서 외국인이 말
하는 것 같지만 세상은 규모가 크고 광범해 짐에 따라 우리가 쓰는 용어도 점점 복잡해져 듣는 사람 보는 사람
이 햇깔리는 경우도 많은 것이죠 ㅡ 그러니까 사람들이 기초가 안된 상태에서 처음 부터 어려운 것을 배우는 경
우가 많더란 애기죠?
아이8|2023-09-24 오전 1:3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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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는 사람이 대화를 할때나 글을 쓸때 자신에 생각만을 말하고 쓸데가 만탄 말이죠 본인이 알고 있다고 다른 사람
이 아는것은 아니란 것이죠 한번은 관공서 가보니 한자로 도베 햇 더군요 중국인 보라고 그렇게 한 것응 아니겟죠
세상에서|2023-09-24 오전 12:3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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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쓸때, 대역전패 대착각 이런식으로 안하면 좋겠네요..결국 일어를 한글로 표현한거라서
바둑만 유독 왜색이 짙어서 용어가 한글로 순화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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