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한국이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예선에서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두 부문 모두 중국·일본·대만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남·녀단체전 예선(스위스리그) 4라운드가 항저우 중국기원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30일 오후 진행됐다.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은 중국을 4-1로 격파했다. 신진서가 커제를, 박정환이 양딩신을, 신민준이 양카이원을, 김명훈이 미위팅을 꺾었고 변상일이 자오천위에게 졌다.
여자단체전에선 일본을 2-1로 꺾었다. 최정이 후지사와 리나를, 오유진이 우에노 리사를 꺾었다. 김은지는 일본 여자일인자 우에노 아사미에게 졌다.
남자단체전은 5·6라운드가, 여자단체전은 5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위협이 될 만한 국가가 없기에 두 부문에서 모두 한국의 무난한 예선 1위가 예상된다.
▲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
한국 바둑국가대표팀의 목진석 감독은 “개인전 결과는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들이 단체전을 잘 준비했다. 신진서 선수는 개인전 패배가 아팠겠지만 단체전까지 그것을 가져가지 않으려고 했고, 팀 분위기가 좋다.”며 “부담감을 갖지 않고 편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오늘 중국·일본과의 경기는 기선제압은 물론이고 본선 대진이 결정될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 한국 남자단체, 5-0으로 일본 완파 (☞클릭!)
[남자단체전 3라운드] 일본 이야마 유타-한국 신민준(승).
[남자단체전 3라운드] 한국 신진서(승)-일본 사다 아쓰시.
[남자단체전 4라운드] 한국 신진서(승)-중국 커제.
[남자단체전 4라운드] 중국 커제.
[여자단체전 4라운드] 일본 후지사와 리나-한국 최정(승).
[남자단체전 3라운드] 일본 이치리키 료-한국 박정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