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승리였다"
"전략의 승리였다"
유창혁의 의정부 PO 1차전 승리
[레전드리그]
  • 레전드리그 |2023-12-02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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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은 원했던, 한쪽은 피하고 싶었던 1지명 대결. 유창혁 9단(오른쪽)이 29승4패라는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배경으로 또 한 번 김수장 9단을 꺾고 1차전 승리를 결정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의정부행복특별시, KH에너지에 2-1 승리


창단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기세가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정규시즌 3위 의정부행복특별시가 2위 KH에너지를 상대로 선제점을 가져왔다.

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의정부행복특별시는 김동엽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패했으나 4지명 차민수 6단이 안관욱 9단을 상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지명 유창혁 9단의 결승점으로 끝냈다.

▲ 정규시즌에선 2-1의 스코어로 1승씩을 주고받았다.


전략의 승리였다. KH에너지 1지명 김수장 9단의 후반부 출전을 예상하고 유창혁 9단을 뒤로 돌린 오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그렇더라도 전반부에 2패를 당한다면 확실한 1승 카드를 써보지도 못하고 패하게 되는 말 그대로 '고육책'. 아슬아슬했던 그 징검다리를 4지명 차민수 6단이 놓았다. KH에너지 2지명 안관욱 9단에게 1집반 역전승을 거두며 유창혁 9단에게 승리로 가는 바통을 넘겼다.

▲ 양 팀의 애간장을 녹인 1국. 끝내기 단계에서 수도 없이 승부가 오락가락한 끝에 차민수 6단(오른쪽)이 마지막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쪽의 오더를 어느 정도 안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김수장 선수가 뒤로 나올 걸 예상하고 앞에서 1대1로 가는 상황을 만들자는 전략을 짰다'(차민수 6단).

'상대팀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오더를 짜도 불리한 것 같은데 차민수 사범님이 승리하셔서 다행히 이긴 것 같다. 1승을 했기 때문에 이제야 5대5가 된 느낌이다.'(유창혁 9단)

▲ 정규시즌에 이어 다시 만난 두 기사. 요다 노리모토 9단(오른쪽)이 또 한 번의 완승으로 김동엽 9단을 꺾었지만 후속 승점이 따르지 않았다.


2차전은 2일 저녁 7시에 속행된다. 오더 발표 시각은 오후 2시. KH에너지가 반격에 성공하면 3일 저녁의 최종 3차전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 제한시간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 전력의 열세를 전략으로 극복한 의정부행복특별시. 이형로 감독(오른쪽)은 '팀원들이 합심해서 오더를 짰다'고 말했다.


▲ 1차전에서 허를 찔리며 배수의 진을 치게 된 KH에너지.


▲ 포스트시즌에서 8전 전승을 이어간 유창혁 9단.


▲ 세 경기 연속 팀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는 차민수 6단.


▲ 요다 9단은 지난 13일 레전드리그 13라운드부터 삼성화재배 본선을 거쳐 20일 가까이 한국에 머물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왔다. 도중에 일본으로 돌아가면 비자 관계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던 것.


▲ '요다 선수하고 두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차민수 6단. 유창혁 9단은 '요다 선수와 정면 대결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건 아니고, 팀 입장에선 제가 김수장 사범님하고 두는 게 잘 짠 오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포스트시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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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2023-12-02 오후 2:53: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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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바둑평론가를 자처하는 사람이기에 한 마디 하렵니다.
스포츠의 경우 역전패란 말이 성립하지만 바둑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바둑은 패라는 요물이 존재해 어떤집도 확정
가가 아니니까요?
따라서 우세한 바둑을 패했다 라고 해야지 역전패란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해설자들이-이렇게 두었으면 승부가 뒤바뀌었다 -라고들 하는데 이는 하나마나 한 소리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종국이
된 마당에 그런일은 다시 일어날수 없기 떄문이죠. 예로 우리는 죽기전엔 내세가 있는지 여부를 알수 없습니다. 바둑도 그렇
게 두었다면 승부가 바뀔는지는 모르나 그런일은 실제론 다시 일어날수 없으니..
econ|2023-12-02 오후 2:32:00|동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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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선수가 반면 31집 진 바둑을 끝까지 두었다니 이해할수가 없네요. 한일전이니 이는 한국바둑의 망신입니다.
가령 축구의 경우는 90분을 뛰는 시간경기이니 끝까지 경기를 해야하지만 야구는 콜드 게임 승부치기 등등 그렇지 않거든요.
게다가 축구는 득실차를 따지지만 바둑은 반집지나 만방지나 같은 1패이기에...(참고 -반집이 부족하다며 던진 선수명단- 이
세돌 커제 박정환 오다께 다께미야 등)
윤실수|2023-12-02 오후 1:42: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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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수 사범은 필자의 2년 선배인데(필자도 명문고 출신이기에) 동갑인 홍수환 선수와 함


께 우리시대의 스타였다. 4전5기
의 신화 홍수환 선수도 명문 중앙고 출신으
로 동
기생
정몽준 현대중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차 사범은 광우병시
위가 한창
일때 난 지
난 20여년간 미국 소고기를 먹었지만 기력(바둑실력 또는 氣
力)이 여전한
데? 라고

탄했다고..게다가 그는 명문 용산고 출신. 용산은
지금 Blue house
를 이전한곳 아닌가? <
br>같은 보수인 홍수환 선수는 어찌나
말솜씨가 좋던지 기업
체 군부대 등에서 인기유명강
사였다.
그런데 문정권에
서 보수라는 이유로 탄압을
하여 한동안 무직상태였다가 다시
보수정권에서 부
활한 대 스타!
그의 위트있는
멘트 하나 소개-70년대초 남아공에서 S
mall Ali
라는 찬사를 들으며 금의환양했더니
육여사가 정와대로 날
초청해 금일봉 200 r>만원을 주는거라-딩시 양옥집 2채값-그
런데 문세광이가 천인공노할 짓을..그떄부
터 나는
문가(문재인)
를 싫어했다오.<
br>또한가지- 파나마의 카라스키야
에게 4번 다운을 당
한후 KO승한 기분은? -어린 녀
석이 까불기에 한대 떄려줬다
오!
두분다 대한국민 만세
다!
홍수환 선수 역시
바둑을 좋아해 함께 소환
해 보았습니다.
econ|2023-12-02 오후 1:19:00|동감 3
동감 댓글
명문고 나온 차민수 사범이 바둑기계를 양산하는 충암출신 조대현 사범을 제치고 두번이
나 주전으로 출전하여 승리하다
니..(충암학원이 왜 바둑기계를 양산하는 곳이냐 하는
것은 월간 바둑 11월호 박승현 8단의 증언 참조) 차민수 사범을 보고
바둑을 위해 진
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근절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차 사범님은 명문고를 졸업하고도 강
한 기사가 될수 있
음을 보여주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로 최근 은퇴한 이동훈 9단과 대
조적입니다. 이동훈9단은 26세로 랭킹 6위까지 올랐던
일류기사. 그런데 바둑을 위해
중학교도 안갔던것을 후회해 지금 중학교 공부부터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차 사범님은

한낱 프로기사로 머물지 않고 도박사 태권도유단자 사업가 등 다양한 경력을 뽐내며
인생을 폼나게 살고 있습니다. 프로기
사들은 바둑기계를 모델로 삼을 게 아니라 이와
같은 다양한 인생을 꿈꿔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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