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줄 바둑 대회'가 13일, 서울숲 인근의 헤이그라운드 라운지에서 열렸다.

국내 바둑 커뮤니티 '두플로우'가 주최하였으며, 유명 유튜버 조연우, 송혜령 프로 그리고 캐스터 이유민이 참여해 대회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두플로우가 바둑의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한 여러 이벤트 중 하나였다.이 대회는 통해 바둑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입문자들에게도 바둑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는 데 역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서울대, 외대, 성균관대, 국민대의 바둑동아리 회원들과 바둑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 성인 중 주로 바둑 초심자들(30급에서 10급 사이) 10명이 참가했다.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덤 6집반으로 총호선으로 진행했으며 시간 제한은 없었다. 대회를 치른 결과 간호사 이승희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희 씨는 '어린 시절 바둑학원을 다녔던 경험 덕에 이번 대회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바둑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나가겠다. 초단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기사와 캐스터가 직접 해설하는 결승국을 관람할 기회를 가졌다.
두플로우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바둑 문화의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평생 학습의 가치를 실현하고 모든 연령대가 지적 호기심을 탐구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