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 9단(왼쪽)이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5연속 국수산맥배 4강에 올랐다.
한국이 국수산맥배 4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모두 탈락했고, 대만의 라이쥔푸 8단만이 4강에 생존했다.
3일 오후2시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펼쳐진 10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8강전에서 신진서ㆍ변상일ㆍ신민준 9단이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첫 세계대회 8강에 오른 강승민 9단은 변상일 9단에게 막혀 탈락했다.
4강은 신진서-신민준, 변상일-라이쥔푸 대결이 됐다. 변상일 라이쥔푸 대국은 4일 아침 10시, 신진서-신민준 대국은 낮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32승 12패를 기록 중이며, 변상일-라이쥔푸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신진서와 신민준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격돌해 신민준이 승리한 바 있다.
신진서와 신민준의 최근 10경기 결과는 신진서가 6승4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그러나 올해 두 선수의 첫 대국이었던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4강에서는 신민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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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8강 결과(왼쪽 승자)
신진서 9단 vs 이치리키 료 9단:
186수 백불계승
신민준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196수 백불계승
변상일 9단 vs 강승민 9단:
267수 흑3.5집승
라이쥔푸 8단 vs 판팅위 9단:
284수 흑0.5집승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전년도 보다 2500만 원 증액된 1억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오른 4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모든 대국은 바둑TV가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 박시열 심판이 대국 개시선언을 하고 있다.
▲ 변상일 9단(오른쪽) vs 강승민 9단.
▲ 신민준 9단(왼쪽)이 고전 끝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향해 나아갔다.
▲ 판팅위 9단(오른쪽) vs 라이쥔푸 8단.
▲ 검토실에서 중국 선수들과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이 8강전을 검토하고 있다.
▲ 신진서 9단은 2019년 6회 국수산맥배부터 10회까지 5연속 4강에 올랐다.
▲ 세계대회 첫 4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라이쥔푸 8단.
▲ 이치리키 료 9단.
▲ 신민준 9단.
▲ 판팅위 9단.
▲ 강승민 9단.
▲ 변상일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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