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스미레…평택 브레인시티, 단독 2위로

▲ '시즌 5전 전승' 팀의 승리를 견인한 평택 브레인시티 주장 스미레. "다음 경기는 질 것 같다."라는 장난기 섞인 소감을 밝혔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R 1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2-1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1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2-1로 승리했다.

전반기의 반환점을 돈 여자 리그. 현재까지는 '3강 2중 3약'의 판도를 형성한 가운데 평택 브레인시티(3승 1패)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1승 3패)가 5라운드의 서막을 알렸다.

▲ [5라운드 1경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vs 평택 브레인시티 대결이 벌어진 바둑TV스튜디오 전경.

▲ 단 한 번의 찬스도 내주지 않은 완승, 스미레(오른쪽)가 주장전에서 조승아를 격파하며 시즌 전적 5승 무패를 기록했다.

▲ 그야말로 불을 뿜은 공격력, 김주아(왼쪽)가 한 치의 오차 없는 공격을 선보이며 오정아를 속절없이 무너트렸다.

▲ 김상인(오른쪽)의 시즌 첫 승은 아쉽게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때 4집가량 우세했던 고미소는 끝내기에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전원 동일 지명이 맞붙었던 대결, 평택 브레인시티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2-1로 승리하며 시즌 4승 1패로 2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주장 스미레와 2지명 김주아가 나란히 승리를 합작한 결과.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3지명 김상인의 시즌 첫 승이 나왔지만 믿었던 상위 지명들이 연달아 패하며 시즌 1승 4패의 부진에 빠진 모습. 최하위를 걱정하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 5라운드 1경기 결과.

▲ 스미레(왼쪽)와 김주아의 승자 인터뷰. 두 선수는 모두 '초반에 연구한 모양이 나와 편하게 둘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김상인.

▲ 인산인해의 평택 브레인시티 검토실.

▲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검토실.

8월 9일 벌어지는 5라운드 2경기는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와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