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선이다.
제3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48강의 대진 추첨식이 30일 중국 저장성에서 거행됐다. 48강전(7월1일)에서 한국은 5명의 선수가 출격하며 모두 중국선수와 맞선다.

시니어조를 뚫고 올라온 유창혁 9단은 미위팅 9단과 대결한다. 원성진은 한무양 5단과, 나 현 9단은 쉬자양 9단과 겨룬다.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딘 송지훈 9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9단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노린다. 박상진 9단은 퉈자시 9단과 대결한다.

48강(7월1일)을 통과한 16명은 부전 진출자들과 합류해 32강에서 격돌한다. 대진은 매라운드 추첨을 원칙으로 한다. 신진서 9단, 강동윤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안성준 9단은 32강에서 기다린다. 부전은 전기대회 16강 진출자 인원에 따라 한국 5명, 중국 8명, 일본 2명, 대만 1명에게 부여됐다.

16강전부터는 가을에 치른다. 10월8일 속개하며, 9일 8강전을, 11일 4강전을 진행할 예정. 결승3번기는 12일부터 15일까지 벌어져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000만원), 준결승 패자 상금은 20만 위안, 4라운드 패자 상금은 10만 위안, 3라운드 패자 상금은 5만 위안, 2라운드 패자 상금은 3만 위안, 1라운드 패자 상금은 2만 위안이다.

제3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은 중국바둑협회와 취저우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저장성 바둑협회가 후원하며, 취저우시 '세계 바둑 성지' 건설 작업 전문팀, 취저우시 체육국, 취저우시 대화원 건설 투자발전 그룹 유한회사가 주관한다. 난가배는 지금까지 두 차례 열렸으며, 초대 대회는 중국 구쯔하오 9단이, 2회 대회는 신진서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