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기전에서 활약하며 19연승 중이다.
신진서 9단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2022년 제8회 때 우승(對변상일)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은 처음이다.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전을 21일 전남 영암군민회관에서 펼쳤다. 6년 10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8위 리웨이칭 9단을 맞아 흑으로 205수 만에 불계승했다.
좌하귀에서 나온 대형정석이 나왔고 우변에서 축머리를 둘러싼 난해한 공방이 계속되었으나 형세는 팽팽했다. 이후 신진서는 우변에서 가둔 백을 강하게 추궁해 승기를 잡을 찬스를 맞았으나 이를 놓쳐 다시 바둑은 백중세가 됐다. 종반은, 주인이 확실치 않은 중앙에서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신진서가 잘 보이지 않는 좋은 자리를 잘 찾아가면서 차츰 차이를 벌리며 앞서 나갔고 결국 승리했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1억 원, 준우승상금은 4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는 신진서.
- 소감은?
'아름다운 영암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 출전해온 이래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우승 욕심이 났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말 기분 좋다.'
- 결승대국을 총평해보면?
'초반은 사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중반전에서 실수를 해서 많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끝내기 들어갈 때는 막상 미세했던 것 같아서 '이제 좀 집중해서 끝내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 얼마 전엔 난가배에서 우승했다. 체력적으로 무리는 없었나?
'작년에는 준우승을 했다. 피곤한 것도 피곤한 것이고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좀 피곤하긴 하지만 우승을 하고 돌아왔기에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괜찮았던 것 같다. 또 영암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고 산책길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금방 회복한 것 같다.'
- 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같이 싸워주신 바둑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결승] 中리웨이칭-韓신진서(승). 상대전적은 더 벌어졌다. 신진서가 8승 1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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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신진서.
▲ 이번 대회의 무대인 영암군민회관 내부에 마련된 검토실.
▲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이영구 코치가 결승전을 검토하고 있다.
▲ 중국 리웨이칭.
▲ 본선 첫날 한국선수들이 대국장으로 향하던 모습. 한국 중국 일본 대만 16명이 출사표를 올렸고, 두 명이 남아 결승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