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의 날 수상자 및 내빈.
한국 바둑의 역사와 발전을 기념하고 바둑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제9회 바둑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 1층에서 열린 제9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는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과 한상열 부이사장,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을 비롯해 한국프로기사협회 조한승 회장, 이창호 9단, 한국기원 임원 및 바둑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은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과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의 인사말,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은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제9회 바둑의 날 기념식을 빛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바둑의 교육적 가치를 전국 현장에 전달하고자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 제9회 바둑의 날 기념식.
▲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 축사.
▲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 축사.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은 “바둑 진흥에 헌신한 공로로 영예로운 표창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 전한다”라며 “대한바둑협회는 생활체육으로서의 바둑 저변을 넓히고, 바둑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 바둑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3건, 대한체육회장 표창 5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5건 등 총 13건의 표창이 수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해성산업과 광주광역시바둑협회 장계상 회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수상했다.
해성산업은 2017년부터 국내 대표 여자기전인 해성 여자기성전을 후원하며 여자 프로기사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광주광역시바둑협회 장계상 회장은 각종 국내외 바둑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 바둑 발전에 힘써 왔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후원을 통해 바둑의 국제화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체육회장 표창은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 프로기사 윤영선, 강남구바둑협회 장시영 회장, 괴산군바둑협회 정순오 전무이사, 대한바둑협회 송예슬 선수가 받았다.
▲ 대한체육회장 표창 수여식(왼쪽부터 김성만 회장, 프로기사 윤영선, 하근율 회장, 장시영 회장, 정순오 전무, 송예슬 선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여식(왼쪽부터 조성래 대표, 정태순 이사장, 장계상 회장).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수여식(왼쪽부터 유석권 고문, 프로기사 이강욱, 한상열 부이사장, 김충현 회장, (대리수상)박기주 울산바둑협회 부회장.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은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바둑오픈과 더메리든 오픈 등 여러 바둑대회를 후원하며 바둑 발전에 기여했다. 프로기사 윤영선은 2006년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바둑 보급과 교육 활동을 펼쳐 왔으며, 강남구바둑협회 장시영 회장과 괴산군바둑협회 정순오 전무이사는 지역 바둑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 왔다. 대한바둑협회 송예슬 선수는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3회를 포함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영천시바둑협회 유석권 고문, 프로기사 이강욱, 광진구바둑협회 김충현 회장, 울산서사초등학교 신원태 교장, 경북도민일보 한명희 대표에게 돌아갔다.
영천시바둑협회 유석권 고문은 영천시의 바둑리그 참여를 지원하며 지역 바둑 발전에 기여했고, 프로기사 이강욱은 2010년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바둑 보급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광진구바둑협회 김충현 회장은 어르신을 위한 바둑 쉼터 조성 등 생활바둑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울산서사초등학교 신원태 교장은 초등학교 바둑 교육 프로그램의 정착과 보급에 기여했다. 경북도민일보 한명희 대표는 영일만 사랑배 바둑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바둑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한편 매년 11월 5일인 바둑의 날은 1945년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선생이 한국기원의 모태인 한성기원을 설립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2018년 바둑진흥법 시행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둑의 날은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