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갑조리그 포스트시즌 우승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있는 네 팀 중 세 팀에 한국랭킹 1~3위 선수가 속했다.

중국 각지에서 펼친 2023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종료됐다. 우승플레이오프에서는 용원명성 항저우와 선전 섭도장이 3라운드로 나아갔다. 용원명성 항저우는 한국랭킹 3위 변상일이 속한 팀이다. 변상일(한국랭킹 3위)은 지난 1경기에서 퉁멍청을 꺾었으나, 이번 2경기에선 탄샤오에게 졌다. 팀은 5-3으로 저장을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다가올 3라운드에서 용원명성 항저우는 한국랭킹 1위 신진서가 속한 쑤보얼 항저우가 맞붙는다. 쑤보얼 항저우는 정규리그 2위로 선착해 있었다.

3라운드에선 한국랭킹 2위 박정환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박정환의 소속팀 선전 룽화는 정규리그 1위로 선착해 있었고 구쯔하오·펑리야오 등이 속한 선전 섭도장과 겨루게 된다.

한편, 강등플레이오프에서는 강동윤이 속한 구이저우와 원성진 속한 충칭이 잔류에 성공했다. 강동윤은 지난 1경기에 이어 탕웨이싱과 만났다. 1경기 때는 졌지만 이번 2경기에선 백으로 불계승했다. 그러나 박건호가 속한 산시와 이창석이 속한 톈진은 강등을 면하기 위한 행군을 계속하게 됐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여덟 팀이 '우승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을 다투고, 정규리그 하위 여덟 팀이 '강등플레이오프'를 벌여 잔류와 강등을 결정한다. 매 라운드 1·2경기 승수 합산으로 승팀을 가린다. 동률 시 2경기 주장전에서 이긴 팀이 승리한다.

장고판은 생각시간으로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주며 속기판에서는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