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벼락 공격에 신진서 대마 궤멸
이지현 벼락 공격에 신진서 대마 궤멸
[맥심커피배]
  • 김수광|2025-03-31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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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선수도 난전 좋아하는 선수거든요~(최명훈 해설가)”
이지현 9단이 신진서 9단의 대마를 신명나게 몰아붙인 끝에 잡아냈다. 100수 이내에 끝난 단명국이었다.

한국랭킹 1위·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은 기세까지 올라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맥심커피배 결승3번기가 너무 싱겁게 끝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전문가들의 그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둘 다 최근 엄청난 연승을 해내고 있었다. 신진서는 이틀 전 연승을 멈추기까지 25연승을 했다. 이지현은 지난 16일 멈추기까지 18연승을 하고 있었다. 두 기사 모두 기세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3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이지현은 9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지현은 32강에서 박영훈 9단을 꺾은 후 16강에서 백홍석 9단을, 8강에서 최 정 9단을 꺾었다. 또한 4강에서는 강동윤을 꺾고 올라와 결승전에서 신진서를 상대로 선취점까지 따냈다.

[결승1국] 이지현(승)-신진서.

▲ 한국랭킹 5위 이지현. 2018년 입신에 올랐으며 제21기(2020년)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승리한 이지현은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제 바둑을 두자고 생각했었다. 제 바둑을 두고 운도 따라준다면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외에도 수읽기 싸움을 하면 승산이 생길 것 같아서 강하게 두었다”고 했다.

과감하게 대마를 잡으러 간 데 대해선 “사실 마지막까지 확신을 못하고 있었는데, 1선에 빠져서 잡으러 가던 순간에는 잡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5년 전에는 처음 결승에 올라간 거라서 굉장히 긴장한 상태에 두었는데 운이 따랐다.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두었는데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다가올 2국에 대해선 “전에는 한판을 이기고 나서 최종국까지 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계획을 바꿔야 할 것 같다. 2국에서 승부를 봐야 할 거 같다”면서 “첫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2국은 편하게 둘 수 있을 것이다. 실력적으로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운이 좀 따른다면 2국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최종국에 간다고 해도 부담없이 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결승2국은 2일 경기도 가평군 마이다스 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기본 10분에 매수 3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의 시간제를 적용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2018년 입신에 오른 신진서. 20기, 24기, 25기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우승하게 된다면 총 4차례 우승, 대회 3연패를 이루게 된다. 한국랭킹에서 63개월 연속 1위로 독주하고 있다.

[그림1] 굳건하게 뻗은 1에서는 '잡을 결심'이 보인다.

[그림2] 1~9까지 신진서가 좌상과 연관해 흔들어갔지만 이지현은 10으로 버텨낸 후 끝내 이 흑 대마를 잡아냈다.

[그림3] 신진서가 수월하게 타개하기 위해서는 좀 더 앞 시점에서 서두르는 게 좋다고 AI는 말한다. 1이 그 출발.

[그림4] 10까지 살아두었더라면 5대5의 형세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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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혜|2025-04-01 오후 7:20: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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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쏘팔코샤놀 대회에서 한국 1, 2위와 중국 1위를 다 꺾은 투샤오위의 기세가 대단하군요. 중국에 인물이 난 듯한데, 한국에서도 누군가 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예류자|2025-04-02 오후 8:4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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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병가지상사라 말하지만,
진서에게 쓰기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승은 자연스런 일이고 패는 충격이다.
특히 한 수 아래 선수에게 졌다는 점에서.
새인봉|2025-04-01 오후 3:20: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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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말로 병가지상사가 재연되었을 뿐 최종 결과는 너도 나도 예측하고 있지 않을까요
푸른나|2025-04-01 오후 2:05: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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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긴 하네요. 지는게 기사가 나오는 상황이니. 이지현 9단도 기세가 엄청 좋군요.
HIHIHI|2025-04-01 오전 11:41: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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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 우리의 신진서 선수가
난양배 월드마스터스에서 왕싱하오에게 2대0으로 타이틀을 추가했으나
바둑굴기 타도 신진서를 외치던 중국기계의 원로이자 실력자인 네웨이핑과 위빈이
알 듯 모를 듯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유인즉슨
왕싱하오에게 이기긴 했으나 예전 같은 임펙트가 없었고
작년 농심배 최종국에서도 구츠하오나 딩하오에게 다 진 바둑을 엎었다는 것이다.
원래 진 바둑을 뒤엎는 능력이 없으면 어찌 고수라하리오.
착각은 그들의 몫이지만 왠지 찜찜하다.
울라|2025-04-01 오전 7:5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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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국에는 기재있는 신예들이 욱일승천하는데 우리는 진서 한명만 바라봐야 하니...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러다가 40년전 중국,일본의 틈바구니 속에 끼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던 한국바둑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reply HIHIHI 旭日昇天旗

2025-04-01 오전 11:17:00
wkdtjdch29|2025-04-01 오전 7:1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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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프로님 멋진 바둑 감사드립니다 유쾌 상쾌 통쾌!!!
예류자|2025-04-01 오전 1:08: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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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의 2연패는 뭔가 불길하다.
2국에서는 기우들의 불안한 느낌이
기우였음을 진서가 입증하기 바란다.
12ottawa|2025-04-01 오전 12:50: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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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승자는 있어도 100%는 절대로 없어요.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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