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선발전 최종국을 끝내고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는 박정환.
박정환이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10년 연속 농신라면배 한국대표가 됐다.
2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예선 2라운드에서 김창훈을 4단을 179수 만에 흑불계로 꺾었다.
-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선발된 소감은?
“올해도 뛸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흑(박정환)의 중앙이 워낙 커져서 흑이 급격히 우세해진 바둑이었다. 백이 중앙 부근을 먼저 견제 했더라면 형세가 어땠을까?
“(상대가) 입구자 정도 해 두어 견제해 올 줄 알았다. (내가) 나쁘다고 보고 있었는데 (중앙을 밀어가면서부터는) 좀 해볼 만한 형세가 됐다고 생각했다.”
- 마지막엔 차이가 꽤 크게 앞섰는데도 시간을 많이 할애하며 두었다.
“많이 좋은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둑이 좋아도, 경솔하게 두다가 실수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 봤다.”
▲ 복기하는 박정환.
- 김창훈 4단 같은 신예와 대국할 때는 정보도 별로 없을 텐데 어떻게 준비했나?
“강자들을 다 꺾고 올라온 선수이기에 기보를 다 찾아봤다. 준비해 놓은 게 오늘 나오지는 않아서 큰 의미는 없었지만 공부한 걸 토대로 열심히 했다. 도움이 됐을 거 같다.”
- 지난 대회에는 신진서 선수가 끝낸 바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일찍 나가고 싶은 생각 있나?
“지난 대회에도 내가 마지막에 있지 않고 그 전에 나갔어야 하는데 그때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아서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마지막에 남아 있던 것이다. 이번엔 앞순번으로 나가서 3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 선봉도 괜찮나?
“선봉은 좀 부담스럽고 중간쯤 나가면 좋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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