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우승을 이끌어 내려면 4연승이 필요하다. 너무나도 어려운 미션 같았지만 신진서 9단은 3연승까지 해내고 있다. 이제 단 한 대국만을 남기고 있다.
사이버오로 해설 김진휘 5단 “경이롭다”
바둑TV 해설 송태곤 9단 “신들린 듯하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을 맞아 일방적으로 우세했고 단 한 차례의 위기도 없었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 김진휘 5단은 “경이롭다. AI일치율 80%에 육박하는 미친 경기력이었다.”고 찬탄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신진서 선수가 신들린 듯하다. 커제 선수로선 충격이 클 것이다. 아무것도 못해 보고 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25일 한국과 중국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신진서가 커제에게 22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2시간41분 만에 끝났다.
커제는 '아주 잘 두시네요'라는 문구 버튼을 누르고 대국실에서 로그아웃했다.
대국을 마친 신진서는 “농심신라면배 시작부터 커제 9단만을 위한 포석을 준비했다. 생각했던 대로 진행됐다. 상대수를 다 예상했고, 예상한 대로 뒀다. 준비한 게 나와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대국내용을 되돌아 봤다.
관련기사 ○● 커제 “신진서 9단은 인간인가?” (☞클릭!)
▲ 대국을 마친 신진서
마지막 대국을 앞두곤 “내용적으로 계속 쉽게 이긴 바둑이 많아서 마음이 풀어질 수도 있는데 마지막 판이니까 최종국답게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 지금까지처럼 좋은 내용으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는 연승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외국기사 상대로 27연승, 중국기사 상대로는 2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제23회 대회 마지막 대국인 14국은 2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일본 마지막 선수 이치리키 료 9단이 신진서의 상대다. 이치리키 료는 무관이긴 하지만 현재 일본 최대기전인 기성전 도전기에서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에게 3-1로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등 강력한 기사다. 상대전적에선 신진서가 4승무패로 앞서있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홍무진 5단의 해설과 함께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 커제는 이 같은 문구가 담긴 버튼을 누르고 퇴장했다.
▲ 한상열 심판이 대국 시 주의 사항을 알리고 있다.
▲ 선수 앞에 놓인 마우스번지대. 유선마우스의 케이블을 고정해주어 선수의 마우스 사용을 돕는다.
▲ 중국랭킹 1위 커제.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한ㆍ중ㆍ일 바둑삼국지’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우승상금과 별도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회를 준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신진서/
(탈락) 원성진ㆍ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
- 중국:
(탈락) 커제ㆍ미위팅ㆍ리웨이칭ㆍ판팅위ㆍ리친청
- 일본: 이치리키 료/
(탈락)위정치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
◇ 본선3차전 일정
10국(2022년 2월21일) 해설 한승주 9단
11국(2022년 2월22일) 해설 송지훈 7단
11국_재대국(2022년 2월23일) 해설 허영호 9단
12국(2022년 2월24일) 해설이창석 8단
13국(2022년 2월25일) 해설 김진휘 5단
14국(2022년 2월26일) 해설 홍무진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