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도 무너졌다…4강은 중국 잔치
신진서도 무너졌다…4강은 중국 잔치
[북해신역배]
  • 오로IN|2025-04-14 오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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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탄샤오는 신진서에게 그동안 어려움을 주던 기사는 아니었다. 그러나 신진서(사진)는 초반 접전에서 손해를 본 뒤 형세를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결국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였던 신진서마저 무너졌다.
일본도 2명 모두 탈락해 4강은 중국기사만 남았다. 이로써 초대 북해신역배 우승자는 중국선수 중에서 나오게 됐다.

14일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웨이저우(潿洲)섬에서 열린 본선 8강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탄샤오 9단에게 210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초반부터 스텝이 꼬였다. 좌상귀 패싸움에서 손해를 본 뒤 줄곧 끌려갔다. 10집 이상 불리한 형세가 지속됐다. 나중에 차이를 좁히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역전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64강에 14명이 출전해 32강에 7명, 16강에 4명이 올랐으나 8강에서는 신진서 9단 1명만이 남았었다.

▲ 4강에 이르러 중국선수들만 남은 초대 북해신역배. 왕싱하오-리웨이칭, 리친청-탄샤오.

중국 잔치가 됐다. 왕싱하오는 일본의 쉬자위안을 꺾었고, 리웨이칭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를 꺾었다. 중-중전에선 리친청이 양딩신을 꺾었다.

4강전은 15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왕싱하오vs리웨이칭, 리친청vs탄샤오의 대결이다. 결승(3번기)은 17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8강전] 中탄샤오(승)-韓신진서.

▲ 탄샤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3억 36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900만 원)이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본선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8강전] 中왕싱하오(승)-日쉬자위안.

[8강전] 日이치리키 료-中리웨이칭(승).

[8강전] 中리친청(승)-中양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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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ch|2025-04-16 오전 10:0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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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해신역배(중국발음이 뭔진 모르겠지만)에서 신진서 9단 아쉽게 8강에서 멈추었지만 (연속 3승) 수고했다고 박수쳐 주고 싶습니다. 아마 탄샤오와 다시 둔다면 6:4나 7:3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겠지만 토너먼트 대회 판단 승부에서 가능성은 확률일 뿐이죠.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단 전체로 16강에 4명, 8강에 1명은 미흡한 건 사실이죠.
파워학|2025-04-15 오후 9:02:00|동감 0
글쓴이 삭제
hb96316|2025-04-15 오후 7:32:00|동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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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대~20대초반 기사들은 중국기사들의 폐관수련을 강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보지 말고,
일체의 외부접촉을 끊고 하산해도 되겠다 싶을 때까지 폐관수련에 도전하기 바란다.
그렇게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그냥 프로바둑기사증 반납하고 다른 일을 찾아 보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바둑계를 위해서도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reply dagn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2025-04-15 오후 7:54:00
reply 파워학 중국의 딩하오 선수는 23.2월 LG배 우승한 직후, 지난 1년간 와신상담, 폐관수련하며 AI와 4,500판을 두어 내
공을 쌓았다는 믿기지 않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2025-04-15 오후 8:21:00
reply 파워학 딩하오 선수는 2000년생(25세)으로 신진서와 동년배입니다.
2025-04-15 오후 8:23:00
reply 파워학 치팅의심을 받았던 리위안하오도, 자기실력이 세진 것은 AI와 폐관수련을 했기때문이라고 하
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리쉬안하오를 의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25-04-16 오전 5:25:00
hb96316|2025-04-15 오후 7:23: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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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위권까지도 신진서와 대등한 싸움을 할 정도로 인재의 폭이 넓은데
한국은 신진서를 제외하면 벽이다 이런 걸 느낄 기사가 없다.
그러므로 중국은 신진서 하나만 잡으면 되니까, 너도나도 신진서만 파고 든다.
신진서가 인공지능도 아니고 언제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작심하고 약점만 파고드는 중국공세에 버텨 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침에떡국|2025-04-15 오후 5:27: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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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가 흑번 일 때 너무 지나치게 부담을 갖는다.
윤실수|2025-04-15 오후 3:08: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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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프로 제도가 있는 나라가 4개국 뿐이니 한중이 강해 보입니다만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기를 쓰고 양성하는 축구의 경우 타지크스탄 오만 팔레스타인 요르단 등의 나라도 한국과 무승부를 이룰 정도로 실력이 평준화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바둑이 가장 강한 중국의 경우 축구 실력은 형편이 없어 많은 중국의 축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더군요.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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