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학|2025-04-15 오전 7:57:00|동감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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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바둑의 허리층 기사에 대하여
이번 북해신역배 등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프로기사 허리층이 맥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한국 바둑계는 30대 기사들이 역주행 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상이 눈에 띈다.
이지현, 박정환, 안성준, 강동윤, 김지석, 원성진, 박진솔, 박영훈, 홍성지, 김정현,
한승주, 박민규, 나현, 강승민 등
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을 30세 이상의 연령대로 살펴보았더니,
한국은 30위/18명(60%), 중국은 30위/9명(30%)으로 중국보다 높은 비율이다.
늦은 나이에 올리는 성적이라 대기만성이라 할까?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하지만,
선뜻 내키지 않는다. 한국바둑의 앞날이 걱정되서이다.
앞으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이들 30대가 허리층의 주축이 되어 계속적으로 출전을
하게된다면, 이번 북해신역배에서 보았듯이 중국기사들과 경쟁이 안된다는 것을
재차, 삼차 확인하였다. 아니, 일본, 대만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벅찬 느낌이다.
물론, 인위적으로 바꿀수는 없는 노릇이다.
30대 또한 정당한 선발경쟁을 통하여 뽑힌 선수들이므로, 대표선수로서 존중 해주어야
할 것이다.
다만, 30대 선수들이 선발경쟁에서 이길수 있을 정도로 한국 프로바둑이 허약하다는 현실
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결국, 30대 기사들의 활약은 이들의 강한 실력보다는, 이들을 밀어낼 10대/20대의 강력한
신예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어찌보면 30대 선수들의 실력문제가 아니라, 한국바둑의 전체적 수준이 그 정도라는 것이
더 문제일 것이다.
결국, 이문제는 현재의 30대 기사들보다 더 강한 새로운 기사가 출연해야만이 해결
될 것이다. 즉, 강력한 신예들의 출연이 필요한 것이다.
한우진, 문민종, 금지우, 심재익, 박종훈, 박상진, 한상조, 박진영, 김다빈,
권효진, 김은지, 김승진, 조상연 등,
최전선에서 중국강자들과 경쟁해야 할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언제까지 한국바둑의 허리층을 30대 기사들에게 맡겨 놓을 것인가?
이제부터라도 10대/20대초반 신예기사들은 중국의 딩하오 선수가 말한 것처럼,
한 1년씩 AI 폐관수련을 해서라도 강력한 실력으로 무장하여 등장해야 할 것이다.
피를 토해내는 각고의 노력으로 연구하며 공부하여, 강력한 내공을 지닌 신예선수로
업그레이드 되어야만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이다.
한국의 10대/20대 신예 프로기사들이여! 분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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