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바둑협회는 6월 3일 덕영치과병원 연회장에서 제3대와 제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박준홍 회장을 비롯해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 우성진 전임 회장, 노병수 전 영남일보 대표, 남영우 군위군바둑협회장, 채성숙 대구여성바둑연맹장 등 대구 바둑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홍 신임 회장은 우성진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제4대 대구광역시바둑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사에서 그는 '고 이재윤 초대회장을 비롯한 훌륭한 분들의 자리를 이어받으려니 어깨가 무겁다'며 '과거 영광스러웠던 대구 바둑의 부흥과 저변확대를 위해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아마추어 4단 기력의 바둑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22년부터 덕영치과병원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