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4회전 한중대결 '9승 6패'

▲ 나현이 미위팅을 돌려보냈다. 결승에선 중국의 옌환과 대결할 예정이다.

8월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4회전이 열렸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리며 예선결승에 오른 기사는 한국의 나현이었다. 마지막 강동윤의 승리까지 일반조는 한중전에서 총 8승을 얻었다.

5일은 한국 32명 중국 33명 일본 6명 대만 1명이 각조 4강 대국을 벌였다. 예선 4회전에서 일반조 한중전은 13판. 여자조를 합하면 총 15판의 대국이 벌어졌다. 여자조 한중전은 김윤영이 리허를 꺾고, 이영주가 루이나이웨이에게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일반조 8승5패를 더해 한중전 15판 종합전적은 9승6패다.

일반조에서 한국은 나현(미위팅), 이지현(딩스슝), 박진솔(차이징), 안형준(셰얼하오), 김승재(리웨이칭), 이정우(후웨펑), 이동훈(판페이), 강동윤(자오천위)이 차례로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저우루이양(김민호), 판윈뤄(박승화), 롄샤오(고근태), 장웨이제(설현준), 쉬자양(홍민표) 5명이 결승에 올랐다.(괄호 안이 패자)

중국은 4회전에서 탈락한 미위팅, 셰얼하오 외에도 지난 라운드에서 유력한 본선 후보 판팅위, 추쥔, 커제 등이 줄줄이 떨어져 이번 통합예선에서 손실이 꽤 크다. 대만은 지난 3회전에서 구리를 꺾은 샤오정하오가 4회전에서 변상일도 이겨 최종 결승까지 올랐다.

일본 여자조 후지사와 리나(Q조)와 만나미 나오(R조)는 각각 김혜민과 탕이에게 져 탈락했다. 그러나 시니어조에서는 고토 슌고(P조)가 유창혁을 꺾었고, 고마쓰 히데키(O조)가 김수장에게 이겨 시니어 2개조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월드조는 미국과 싱가포르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결국 예선결승은 국적별로 한국 17명, 중국 16명, 일본 2명 대만 1명, 미국 1명, 싱가포르 1명이 진출했다. 자국기사끼리의 대결로 한국은 2자리, 중국은 1자리의 본선티켓을 예약했다. 6일은 한중전 12판을 포함해 총 19판의 예선결승이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이 중 4판의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삼성화재재 예선결승- 대국실 생중계

N조 강동윤:장웨이제(中)-오전 11시 시작
D조 나현: 옌환(中)
M조 이지현:저우루이양(中)
P조 조대현:고토 슌고(日)

통합예선 일정

8월 1일(금): 일반조ㆍ시니어조ㆍ여자조-1회전
8월 2일(토): 일반조(A~G)ㆍ시니어조ㆍ여자조-2회전
8월 3일(일): 일반조(H~N), 월드조-1회전
8월 4일(월): 일반조ㆍ시니어조ㆍ여자조-3회전, 월드조-2회전
8월 5일(화): 일반조ㆍ시니어조ㆍ여자조-4회전, 월드조-3회전
8월 6일(수): 전체 예선결승

본선 시드

한국: 이세돌ㆍ김지석ㆍ박정환ㆍ최철한ㆍ조한승
중국: 탕웨이싱ㆍ스웨ㆍ우광야ㆍ천야오예ㆍ퉈자시
일본: 다카오 신지ㆍ무라카와 다이스케
와일드카드: 이창호

본선일정 및 장소

통합예선 (한국기원): 2014년 8월 1일∼6일
본선 1차전-개막식ㆍ32강 (중국 칭다오): 2014년 8월 26일∼28일(개막식 25일)
본선 2차전-16강ㆍ8강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0월 14일, 16일
준결승 3번기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1월 3일, 11월 5일, 6일
결승 3번기 (중국 시안 예정): 2014년 12월 9일∼11일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탕웨이싱 3단(당시)이 이세돌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