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종국, 중국 첫승
갑작스런 종국, 중국 첫승
中구쯔하오, 농심배 3국서 日쉬자위안에게 불계승
[농심배]
  • 김수광|2020-10-15 오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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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두번째 선수 구쯔하오 9단(사진)이 일본의 쉬자위안 8단을 꺾고 중국에 첫승을 안겼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일본의 쉬자위안 8단이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긴 시간 압도했다.

하지만 중반 너무 큰 실수를 해서 멀쩡했던 우상귀 돌이 잡힌 쉬자위안은 정신적인 충격을 견디지 못했는지 충분히 더 두어 볼 수 있는 장면에서 돌을 거두었다.

15일 온라인으로 중국기원과 일본기원을 연결해 치른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구쯔하오가 16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쉬자위안이 돌을 거둘 당시 인공지능(카타고)의 승리확률 막대는 쉬자위안이 이길 확률을 63% 언저리로 표시하고 있었다. 즉, 많은 차이는 아닐지라도 쉬자위안이 비세가 아니었고 조금은 우세했단 얘기였다. 다만 이것은 인공지능의 지표일 뿐, 실수 전까지 필승지세를 구가하던 쉬자위안으로서는 부분전 실패에 따른 충격이 너무 컸다고 볼 때 이해가는 측면이 있었다. 대회 초반부터 줄줄이 질 뻔했던 중국으로선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

▲ 구쯔하오의 대국 모습. 2017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바 있는 강자다. [PHOTO | 중국 SINA바둑]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송규상 4단은 '초반 쉬자위안 선수가 우세했다. 발빠른 실리작전이 돋보였다. 71의 호구자리가 좋아서 계속 흑(쉬자위안)의 흐름이었고 그 뒤에도 굉장히 바짝 상대를 압박하면서 우세를 지속했는데 우상귀의 사활 착각이 패배를 만들었다. 착각을 범한 이후 대마를 공격하다가 놓치면서 돌을 거두었다. 사실 그래도 우세했는데, 도중에 너무 비관했는지 대마를 잡지 못하면 진다고 생각한 것 같다. 반면 구쯔하오 선수로서는 불리한 형세를 참고 참다 기회를 잡은 '인내의 승리'라고 하겠다.'고 이 대국을 분석했다.

▲ 쉬자위안이, 중반 착각으로 허무하게 진 뒤 기사들과 기자에게 둘러싸인 채 모니터를 보고 있다. [PHOTO | 日本棋院]




3국까지 한국 일본 중국이 차례로 1승씩을 거두고 있다.승리한 구쯔하오는 16일 오후 2시 4국에서 한국의 강동윤 9단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강동윤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두 기사는 이번이 첫 공식대국이다.

사이버오로는 4국을 오로대국실에서 박하민 7단의 해설을 곁들여 중계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이 4연승으로 승부를 최종국까지 가져갔지만 최종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게 반집패하며 2년 연속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 농심신라면배 1차전(온라인)
10월13일 1국 - 이어덕둥 2단 오로 문자해설
10월14일 2국 - 김채영 6단 오로 문자해설
10월15일 3국 - 송규상 4단 오로 문자해설
10월16일 4국 - 박하민 7단 오로 문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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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dls|2020-10-17 오전 8:3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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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추풍낙옆 시절이 왔꾼~
clint|2020-10-16 오후 1:19: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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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위안 대만 출신이랍니다. 혹시 일본기원 X맨은 아니었나 의심하면 안되겠죠?
hb96316|2020-10-16 오후 12:22: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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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저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는 졌다고 돌을 던져도 진짜 열세였는지 검증이 어려워
대충대충 넘어 깄는데 한수한수마다 몇집차라는 거 까지 나오는 인공지능시대엔 저렇게 하
면 본인의 실력만 뽀록나고 자국팬들의 분노만 산다.
더군다나 단체전에선 다음 선수를 위해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패기를 보여야 하는데도
저 혼자 제맘대로 엉터리로 형세판단하고 잘난 척하면서 던져 버리면 유리한 형세라 잔뜩
기대를 가지고 보던 자국팬들과 남은 선수들은 분노를 감출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 선수둘도 타산지석으로 삼아 짧은 시간에 형세판단 그런 건 믿지 말고 끝까지 분투해
주기 바래 본다.
정말 기분이 상해 던져 버리고 싶으면 차라리 자살특공대를 투입해 100% 확실히 지고 난
뒤에 던지던지...
승패는 병가지상사이니 졌다고 분노하는 팬은 없을테니까.
hb96316|2020-10-16 오후 12:18:00|동감 0
글쓴이 삭제
푸른나|2020-10-16 오전 10:5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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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깨져도 단체기전에서는. 보통 계속 두던데...
유하|2020-10-16 오전 10:34: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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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은 사무라이가 아니다?
chonsh21|2020-10-15 오후 7:46: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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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를 닮아 중간에 하차한 사연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
너나좀보자|2020-10-15 오후 7:37:00|동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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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 어찌하오 이러고있는데!!!!!!!쉬자가 이제그만 쉬자 많이쫄았다 아이가 하면서~~~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기야 ... 아이고 쉬자야. 그래 끈기가엄노 .. 형판이 그래 안되가 ㅉㅉㅉ.
tjddyd09|2020-10-15 오후 7:2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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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명품 이냐 ?? 아니면 깡통이냐 ?? 내일 보면 안다,
tjddyd09|2020-10-15 오후 7:11:00|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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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위안 !!!~~ 쉬자야 !~ 1승 한걸로 위안을 삼아라, 쉬자는 올해 까지만 바둑 두고 내년 부터는 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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