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과 박정환, 산뜻한 2승

▲ 이번 갑조리그 출전선수들을 위해 한국기원은 옆 건물 지하강당에 특별대국실을 마련했다.

갑조리그 2라운드에서 박정환이 중국랭킹 1위 커제를 이기고, 신민준은 2위 양딩신을 꺾었다. 8일 대국도 한국기사 일곱 명이 출전했다.

신진서 리웨이칭에게 흑불계승(주장전)했고, 박정환은 커제를, 변상일은 당이페이(주장전)를 백불계로 눌렀다. 지난 1라운드에서 미위팅을 꺾은 신민준은 2라운드 주장전에선 양딩신과 상대해 백반집승을 거뒀다. 김지석도 속기전에서 저우허시를 물리치고 '2승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훈은 판팅위에게 패해 1승 1패, 강동윤은 2라운드 주장전에서 구쯔하오에게 져 2패를 기록했다. 올해 갑조리그에 처음 출전한 일본기사 시바노 도라마루는 샤천쿤에게 패했다.

2021 갑조리그는 3라운드가 10일, 4라운드가 11일, 5라운드가 12일 벌어진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모든 판을 수순 중계한다. 대회는 장고대국이 12시(중국시간 오전 11시), 속기대국이 14시(중국시간 13시)에 열린다.

2021 중국 갑조리그는 매 라운드 4경기가 펼쳐진다 승리팀은 승점 3점을 가진다. 2:2 동점이 나오면 승리팀 2점, 패배팀 1점을 가진다. 16개 팀이 15라운드를 펼쳐 하위 2개 팀이 을조리그로 강등한다. 다음 해는 전년도 을조리그 상위 두 팀이 갑조로 승격한다. 2021 갑조리그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는 60초 5회다. 속기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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