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아쉬웠다.
허서현 3단이 거의 손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25일 서울 마장로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 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4국에서 허서현이 중국 우이밍 3단에게 22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면서 연승 저지에 실패했다.

허서현 초반 좌하귀 정석에서 이득을 취해 크게 앞서갔으나, 우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중후반 마무리 시점에 흑에게 165자리를 빼앗기자 형세가 뒤집혔고, 이후 나온 착각(백176수)으로 한순간에 바둑이 끝나버렸다.








우이밍의 4연승으로 한국과 일본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은 선수 5명이 모두 생존해 가장 유리하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3명 남았다.

26일 속행되는 본선5국에는 일본 셰이민 7단이 출격한다.
본선 1차전(1∼7국)은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본선 2차전은 이전보다 하루 당겨진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 각국 출전 선수
-한국 : 최정, 오유진, 김채영, 허서현(1패), 이슬주(1패)
-중국 : 위즈잉, 저우홍위, 루민취안, 리허 , 우이밍(4승)
-일본 : 셰이민, 후지사와 리나, 우에노 아사미, 나카무라 스미레(1패) , 스즈키 아유미(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