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서봉수, 최정상권 청년 기사들에게 도전장
69세 서봉수, 최정상권 청년 기사들에게 도전장
[언론보도]
  • 이홍렬 조선일보 바둑전문기자|2022-08-31 오전 10: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출처: 조선일보_화요바둑] 69세 서봉수, 최정상권 청년 기사들에게 도전장 ☞클릭

박정환 변상일 등 2~7위 상대로 치수 고치기 5번기 ‘열혈 도전’
한 판에 한 점씩 조절하는 방식 “배운다는 마음… 대국 즐기겠다”


열정일까, 무모함일까. 올해 69세로 고희(古稀)가 눈앞인 서봉수 9단이 국내 최정상권 기사 5명과 치수(置數) 고치기에 나선다. 국내 랭킹 2위 박정환(29), 3위 변상일(25), 4위 강동윤(33), 6위 신민준(23), 7위 김지석(33)과 한 판씩 겨룰 서봉수의 현 랭킹은 123위다.

호선(互先)으로 시작, 고쳐진 치수로 다음 상대와 대국한다. 어느 한쪽이 계속 이길 경우 정선(定先), 2점, 3점을 거쳐 최다 4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치명(致命)적 특성 때문에 프로 사회에서 치수 고치기는 가장 위험하고 가혹한 대결 방식으로 꼽혀왔다.

프로끼리의 치수 고치기는 80년대 ‘월간 바둑’ 주최로 열렸던 여섯 번의 이벤트 이후 거의 40년 만이다. 원조 격인 ‘위험 대결’은 조훈현이 ‘도전 5강’을 상대로 2점까지 올려놓아 큰 파문을 몰고 왔다. 오청원 10번기에서 패해 치수가 조정된 일본 기사 일부는 모멸감을 못 견뎌 개명(改名)하거나 한동안 칩거했다.

서 9단은 도전 의식과 모험 정신이 누구보다 투철한 기사다. 체면을 중시하는 프로 사회에서 평소 새카만 후배들에게도 모르는 걸 묻는 기사로 유명하다. 바둑TV가 이번 이벤트를 제안했을 때도 서 9단은 즉석에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봉수와 맞설 정상권 기사 5명도 적극적이다. 바둑TV 지찬근PD는 “당초 국내 랭킹 20위권을 대상으로 기획했는데, 정상급 대부분이 관심을 보이는 바람에 최상위 5명이 나서게 됐다”고 했다. ‘서봉수의 열혈 도전’ 기획이 빠르게 성사된 배경이다.

상대 전적은 서봉수 기준으로 강동윤에게 5패, 박정환 및 신민준에게 각 1패, 김지석에게 1승 4패다. 김지석에게 거둔 유일한 승리는 2007년 천원전 예선서 기록했다. 변상일과는 첫 대면이다. 서봉수의 올해 공식전 전적은 7승 5패.

연령, 랭킹, 최근 활약상 등을 종합할 때 서봉수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신 어떤 치수로 마감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30대 A 기사는 “자칫하면 2점 이상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고, 50대인 B 프로는 “서 9단의 정선(定先)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 출전 순서는 랭킹 역순이다. 1국당 승자 300만원, 패자에겐 100만원을 지급한다. ㈜인포벨이 스폰서를 맡았다. 9월 7, 8, 10, 12, 13일 오후 2시 바둑TV서 생중계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목록
댓글쓰기














확인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400바이트)
슬라이더|2022-09-04 오전 9:46:00|동감 0
동감 댓글
나는 여기서 30대 40대 50대 60대 프로기사들에게 말하고싶다. 중단없는 열정과 노력, 더 높은 경지를 향한 프로로서 자기만의 꿈을 서 명인에게 배워야한다고..수 많은 바둑팬들이 서 명인에게 열광하고 환호하는 한 서 명인은 더이상 잊혀진 전설일 수 없다는 것을 ..
폭탄주사양|2022-09-04 오전 5:26:00|동감 0
동감 댓글
진로배 9연승 때처럼 서 명인이 5연승 할까 걱정된다. 서 봉수 명인에게는 그런 잡초같은 생명력이 있지. 젊은 사범들에게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기대된다!!!!
kcja4812|2022-09-02 오후 1:11:00|동감 1
동감 댓글
서사범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승부를 기대합니다.
HIHIHI|2022-09-02 오전 9:49:00|동감 0
동감 댓글
작년
유창혁 대 아마 정상 치수고치기에서 아마들이 못 견딜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마지막 타자로 등장한 안재성 아마가 유창혁 프로에게 KO승했다.
도중에 중단해서 망정이지 안재성 아마의 기세는 호선까지도 밀어 붙일 상황이었다.
서봉수에게는 유창혁보다 훨씬 중압감을 주는 예상평들이 나오고 있지만 서봉수 프로 특유의 승부 근성을 기대해 본다.
야구소녀|2022-09-01 오후 2:33:00|동감 0
동감 댓글
싸이코 윤, 윤실수 선생님, 안녕 하세요 ??
윤실수|2022-08-31 오후 5:19:00|동감 1
동감 댓글
서봉수 명인의 실제 나이는 52년(음력 12월)생인데, 52년생(호적이 아닌 실제 나이)엔 나 윤실수를 비롯해 재미있는 인물들이
많습니다.푸틴,박근혜, 문재인, 황우석 이수만, 이해찬, 정동영,김명곤 조훈현,오세정,-용띠 만세!
reply fortissimo 윤실수의 그럴싸한 사기글...정동영이랑 오세정을 龍띠에 끼워 넣으면 그 부모들이 怒한
다. 배암띠구만...특히 동영이는 휴전협정일에 태어났다고 대선후보때 떠들던데...
2022-09-04 오후 8:42:00
gamsung|2022-08-31 오후 5:12:00|동감 0
동감 댓글
연로하심에도 존경스럽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응원하겠습니다.
econ|2022-08-31 오후 5:08:00|동감 2
동감 댓글
서봉수 명인의 바둑을 순국산 된장바둑 등으로 부르지만 막상 본인은 일본바둑이라고 실토하였다 일본의 바둑책인 발양론, 현
람, 사활묘기 사카다 묘 씨리즈 등과 일본의 기사들의 기보를 보고 공부했기에 일본바둑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왜 바둑의 중주
국인 중국식 계가법을 쓰지 않고 일본식 계가법을 쓰는지? 현대 바둑에서 일본의 영향이 그만큼 컸기 빼문이다.
reply gamsung 그 시대에는 일본이 최강이었으니 당연히 그리 말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2022-08-31 오후 5:13:00
더보기
관련기사
많이 본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