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는 2018년 입신의 반열에 올랐다. 9단만 출전 가능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었다. 신진서는 참가했고 우승했다. 2019년 20기 대회였다. 시간이 흘러 지난기에도 우승했다 (24기). 현재 디펜딩챔피언이다.

이번 25기에도 결승에 올랐다. 12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김승재 9단에게 14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KB바둑리그에서 같은 팀 선수이기도 한 김승재를 맞아 신진서는 불과 30수 부근에서 우세해지기 시작했다. 우변에 공격 들어오는 흑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우변을 큼지막하게 차지하면서 실리로 앞섰다. 우하 곤마가 공격당하자 일부를 떼어주고 중앙 빵따냄을 얻어내면서 전국을 호령했다. 이후 불리해진 김승재가 계속해서 버텼다. 이에 신진서가 아예 상변에서 중앙으로 뻗어나온 흑을 잡아내면서 승부를 냈다.

국후 신진서는 “초반엔 잘 풀린 것 같았는데, 다섯 점 살린 게 좋은 선택은 아니었을 것 같다. 타협은 잘 된 것 같다. 그후 김승재 선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좋아졌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건너편 4강전에선 변상일 9단(랭킹3위)과 김명훈 9단(랭킹5위)이 만날 예정이다. 변상일과 김명훈의 4강전에 대해 신진서는 “두 선수 다 굉장히 강한 기사고 입신이란 칭호와 어울리는 기사들이라, (대국을) 지켜볼 생각이다. 저 또한 결승에서 입신 중의 입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우승자에게 5,000만원을, 준우승자에게 2,000만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하여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대진표 상하좌우 이동하며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