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희(19)가 입단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에서 열린 제42회 여자입단대회 4강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박태희는 김다영과 송혜령을 연달아 꺾으며 2승을 완성하면서 2013년 첫 번째 여류입단자가 됐다.

32명이 겨룬 이번 입단대회는 7월 22일~30일까지 진행돼 왔다. 본선은 시드 8명을 포함한 16명이 겨뤘다. 골든벨바둑도장에서 수학한 박태희는 페어바둑대회에 여러 번 등장해 바둑팬들에게 얼굴이 친숙하다. 지금은 군대에 가 있는 백홍석 9단이 아끼는 제자였으며 그 이후 류동완 3단이 지도사범이었다.

박태희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83명(남자 232명, 여자 5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여류입단자는 31일 강다정(22)과 송혜령의 대결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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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1994년 2월 25일생)
출신도장 : 골든벨바둑도장
가족관계 : 박시욱(父) 씨와 김승희(母)의 외동딸
연구생 기간 : 2005년~2011년 2월
기풍 : 전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