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위기도 없었다.
신진서 9단은 2012년 입단한 이래 일본기사에게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 물론 이야마 유타 9단에게도 마찬가지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홀로 남아 한국의 우승을 책임져야 하는 이유에서도 무조건 이겨야 했고, 이겼다.

19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펼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0국에서 신진서는 16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우변 전투에서 두터움을 쌓으며 단박에 우세해졌고 나중엔 중앙을 비옥한 영토로 만들면서 상대의 항전 의지를 무력화시켰다.

이로써 신진서는 1차전에서 중국 셰얼하오의 8연승을 저지하면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 신진서는 이제 4연승을 더 해내야 한국 우승을 일굴 수 있다. 20일 제11국엔 중국랭킹 7위 자오천위 9단이 출격한다. 상대전적에서 신진서가 6승1패(4연승 포함)로 앞선다.

사이버오로는 상하이 현지 취재로 바둑팬과 만나고 있으며 오로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의 대국을 중계하고 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 한국 : 신진서 / (탈락) 설현준ㆍ변상일ㆍ원성진ㆍ박정환
· 중국 : 커제ㆍ딩하오ㆍ구쯔하오ㆍ자오천위 / (탈락) 셰얼하오
· 일본 : (탈락) 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치리키 료ㆍ위정치ㆍ이야마 유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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